Street.Fighter.IV.The.Ties.That.Bind.720p.BRRip.XviD.Dual.AC3-FLAWL3SS

확인했습니다. '그 현상'입니다.

순간적인 고에너지파
방출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장소는?

남미 아마존 강 부근입니다.

장소를 바꿔 세번째로군.

다음 목표가 어디가 될지 지금으로선 알수가 없군.

무엇보다, 전세계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

역시 인위적인 것일까요?

그렇게 보는 것이 타당하겠지.

무언가의 실험이거나..

저번보다 규모가 커진 것 같아보이는데.

예, 하지만 덕분에 발생원을
대충 추적할 수 있었습니다.

민간이 촬영한 약 5시간 전의 영상입니다.

표시하겠습니다.

아무것도 없군.

하긴 요즘 이런 영상따윈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으니.

그렇지? 캐미.

맞는 말이야.
그런 영상만 해당되는 게 아니지.

까놓고 말해서 우리들
감시위성의 데이터 마저도

무언가가 침입해서
바꿔치기 못 한다는 보장없어.

신경쓰이는건 이번 건에 대해
우리들 델타레드 이외에도

눈치를 채고 있을텐데도 아직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다는거.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던가..

아니면 움직이지않는
어떤 힘이 작용하고 있던가야.

관계기관에 그만한 영향력을
가졌다고 하면..

예를들어 샤도르 라던가 말야.

샤도르는 붕괴했다..
라고 하던데 말야.

현지에 가봐야겠어.
상부에는.. 알아서 보고해줘.

예.. 찾고계신 남성분은
3주전부터 행방불명입니다.

가족분들로부터 수색요청이
들어와있긴 합니다만.

예? 수사상황 말씀이십니까.

보시다시피 여긴 한적한 곳이라서요.

경관도 몇 안 되서 말입니다.

가족분들께는 안된일이지만
수색에 들어가는 인력이나 비용이..

그야물론 여기선 유명한 사람이었죠.
저희들도 몇 번 무술지도를 받았고요.

그런데 그게 상부의 지시라서..

저, 저기.. 대체 무슨 일입니까?

이런 촌구석에 인터폴까지..

같은 사건이 전세계에
일어나고 있다고 하면..

납득하시겠어요?

보아하니 별 소득은 없었나보군.

뭐 좋아.
단서를 찾을 때 까진 부딪쳐봐야지.

경찰도 아니면서 열심이셔.

휴가면 부인과 같이
오붓하게 보내지그래?

너야말로 평범하게 지내야 될텐데
여기서 이러고 있으니.

피장파장이지.

역시 내쉬때문에?

이번 사건을 알게된 건 우연이었어.

하지만 자꾸 신경이 쓰여서..
너를 찾게됐지.

분명 뭔가 알 거라고 생각되서 말야.

전세계적 규모의 격투가 실종사건.

작년부터 각지에서 저명한 격투가의
실종이 줄을 잇고 있어.

사건의 공통점은 전부다 그 분야에서
톱클래스의 격투가라는 거지.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돌연 행방불명됐다는 것.

유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떠한 성명이나 요구사항도 없어.

올해들어 인터폴도 수사하게 되서,
나도 동참하게 됐는데..

실은.. 인터폴 내부에서도
이번 수사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어.

일련의 사건이 관련성이 적고,
인터폴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이지.

그렇게 얘기한다고 물러설리없지.
너나 나나..

왜냐면 격투가 관련 사건이라고 하면,

분명 그놈들이 엮였을 가능성이 크니까

샤도르..

놈들이 붕괴됐다고 하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거나..
그렇게 됐으면 하거나 둘 중 하나지.

사건의 당사자이기때문에 샤도르가 붕괴 따윈
헛소리로 밖엔 들리지않아.

녀석들이 아직도 건재하다..?

그게 아니면,
그에 필적하는 무언가의 소행이겠지.

만족스럽지 않으신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시스템이 소형화해서인가.

비지니스로서도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는 건 알고있다.

어차피 지금은 호객행위일 뿐.

그렇기에 보다 성대하지않으면 안되지.
그렇지 않은가..?

그렇다면 부디 이 사내를 저희들에게.

호오.. 이 사내라면 알고있지.

분명 살인권의 원류라고 하는..

하지만 이 유파에는
보다 강한 자가 있을텐데.

'권의 극에 달한 자'..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이 사내가 각성하게 되면

'권의 극에 달한 자' 마저도
능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힘.. '살의의 파동'을..

그리고 그 힘이 바로..
블리스를 완성시킨다?

예..

'살의의 파동'..
숨겨진 진정한 힘이라.. 재밌군.

10시부터 정기회의.
11시반부터 유럽담당으로부터 티비대담, 12시부터는..

바쁘신데 실례.

프리 저널리스트 마야라고 합니다.

저기요.
취재라면 사전에 말씀하셔야.

금후 마스터즈 그룹의
전략에 대해 한 말씀.

말씀드렸듯이,
약속되지 않은 취재엔 응할 수 없소.

어머, 의외네요.

켄마스터즈라고 하면
전미 최강의 격투가이자 재벌총수..

그런 프로필 치곤
꽤나 딱딱하신 분이시군요.

격투가라고 하면 뭐랄까..
호탕한 사람이겠거니 했는데요.

갑작스런 방문엔 응할 수 없다니.

본인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그런 식으로 합리화하다니.

하지만 상대가 류라는 남자라면?

약속이 없었으니
응할 수 없다고 하실건가요.

동문이라고 해도
성격은 꽤나 다른 것 같군요.

다시 찾아뵙죠.

다음 번엔 확실히 약속을 잡을테니.
걱정 마시길.

류라..

류, 넌 어떻게 지내냐.

아직도 고뇌하고 있는건지.

그 날.. 우리들은 서로 알았지.

아직은 승부를 낼 때가 아니라고.

서로의 망설임을 뿌리치는 때야말로.
승부를 내는 거라고.

살의의 파동..
네가 맞서는 거대한 숙명.

사람이길 포기해야만
손에 넣을 수 있는 악마의 힘.

하지만 류.
너의 그 괴로움조차 부럽게만 느껴져.

격투가로서,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경지까지 발을 들여놓고 있으니까..

일.. 가정..
그것들을 핑계삼을 생각은 없지만

이렇게 일상에 젖어있으면 나에게 있어
무술이란 무엇인가 알 수 없게 되버려.

아무것도 깨닫지못한 채
단지 시간만이 흐르지.

그런거야. 나의 고뇌 따윈..
정말이지 보잘 것 없어.

류, 너에겐 내가 꽤나
소인배로 보이겠구나.

어차피 맘편한 재벌 2세의 취미.

남보다 조금 소질을 타고났을 뿐이야.

나다, 방금 전 스케쥴 말인데.

그래, 최대한 빡빡하게 잡아줘.

장소는 틀림없습니다.
여기가 그 현상의 중심입니다.

역시나 영상은 조작된 거였군.

이건..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군요.

방금 전까지 여기에
뭔가가 있었던 흔적이겠죠.

그리고 동물의 시체가 발견됐습니다.

여기 오면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만.

만약을 위해서야.
무엇이었는지 알아보도록.

대장님!

뭐지?

여기가 묘하게 물컹거려서 파 봤습니다만.

이것은!?

사람의 시체야..

여전히 쓸데없는 발버둥을 치고 있군.

목숨이 끝날지라도!

어째서 힘을 거부하는가.

내가 추구하는 것은 그런 것
따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 뭔가!
대답할 수 없겠지.

한없이 강함만을 갈구해온 네가
이제와서 거창한 소릴하는가.

너의 몸에 흐르는 피를 따르는거다.

어차피 살인권.

목숨을 빼앗는 것으로 밖엔
그 의미를 찾을 수 없느니.

닥쳐!

깨달아라!
쓸데없는 망상에 사로잡히면 안 된다.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야만
네가 원하는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닥치라니까!

나는 나의 뿌리를 모른다.

어려서부터 고우켄사부, 그리고
고우키 밑에서 수행을 했었지.

그 누구보다 강하게!
단지 그것만이 삶의 목표였다.

그 날까지는..

바로 그 날!
고우키가 사부님을!

나는 고우키를 뛰어넘고싶어.

하지만 그걸 위해 녀석과
같아져서는 의미가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아무리 땀을 흘려도, 아무리 주먹을 휘둘러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무것도 붙잡을 수 없어.

그러긴 커녕

싸움의 충동 조차 억누르지 못 해서

미칠 지경이라구.. 켄!

올 때까지 기다려줘요.

고마워요.

이라이자 마스터즈.

어제 남편분을 취재하러 갔었는데요.

켄이 취재에 응하던가요? 어땠죠?

아.. 실은 최근 바뻐서
얼굴 본지가 꽤 됐어요.

어머 그러셨군요.
근처에서 차나 한 잔 할까요?

델타레드가 움직이고 있어.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의
비밀실험이 행해지고 있는 것 같더군.

여전하더구만. 캐미녀석.

그래. 만들어진 건 12..
놀라지 말라구.

시체들이 누구였는지 들어도.

놀라지 않는게 무리지.

지금 우리들이 찾고 있는 격투가들은
쥐도새도 모르게 정글안에서 죽어나간거야.

하지만 캐미가 우리들과 접촉해온 건.

단순히 놀래주려고 그런 건 아니겠지.

시체가 실종된
격투가들이라는 건 알았어도.

그들의 발자취에 대해선
알아낸 게 없기 때문이야.

델타레드 정도의 힘으로도 말야.

캐미, 자네들이 보내온
동물들의 시체말이데..

바로 조사를 해봤는 이건 굉장해!
이런 건 처음봤다구.

요점만 간단히 부탁해.

아 어.. 그래.
잘들어 이 시체는 말야.

일부의 세포가 한구석에서
폭발한 것과 같이 파괴되있어.

마치 세포내의 수분이
일순간 활성화된 것 처럼말야.

어쨌든, 어쨌든말야.
대단한 발견이라구.

아 그리고 말야.. 실은 아직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거든.

뭐랄까..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서 말야.

군도 그렇고 F.B.I도 그렇고

C.I.A엔 인맥이 없어서 알 수 없지만.

뭐 비슷한 상황이겠지.
게다가 인터폴에 델타레드.

정말 놀랄만한 정보통제력이군.

비밀실험의 건과 연관시켜보면
상당히 거물인 것은 분명해.

실은.. 수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저 나름대로 단서도.. 하지만.

반드시 찾고 말겠어.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귀여운 인형이네요 부인.

그렇지? 친구가 생겼어.

저널리스트인데.. 멋진 사람이야.

주인님께서도 보셨으면 좋겠네요.

할수 없지.. 바쁜 사람이니까.

그래도.. 어서 알려주고 싶어.

당장 두목한테 연락하시지!

묻고싶은게 있어.

큰 일을 위해선 우선 신뢰를 얻어라.

말할 필요도 없는 거겠죠.

자네 실력에 의심은 없다.

이렇게 직접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신뢰의 증거라고 생각지않나.

그렇다면, 걸리적 거리는 녀석들을
당장 철수시켜 주십시오.

기분 잡치니깐.

그건 상관없네만,
보고와 조금 다르지 않은가.

내가 원하는 건 '류'라는
사내를 확보하는거지.

켄마스터즈 쪽이 아니야.

방랑 격투가인 류를 찾는 건
사막에서 바늘찾기..

그 정돈 아실텐데요.
저 이외에 인원을 풀어놓은 줄 압니다.

그래서 류 쪽에서
나타나길 기다리는 겁니다.

류가 만약 누군가를 만난다고 친다면..

그건 동문이자 유일한 라이벌,
켄마스터즈 이외엔 없으니까요.

만약 내가 먼저 죽었더라면..

그게 바로 네가 살 수 있는
힘이 되었을 수도 있겠지.

사람의 육체에 깃든 힘.

그것은 생명의 힘.

생명은 유한하며, 또한 무한한 것.

사람의 생명이 또다른 생명이 되고
또 맺어져. 세계를 이루는 힘이 된다.

힘이란 무엇인가.

언뜻 보면 단순한 폐건물.

하지만 부자연스러울 정도의 경비,
한 발짝 안으로 들어서면.. 저렇지.

보라구. 실종된 전미 가라데 챔피언이야.

젠장!

소닉붐- !!

이봐!

그렇다고 해도 여긴 대체 뭐지?

보기엔 무슨 연구소 같은데..

서둘러. 벌써 들켰다구.

오 빨리 왔군.

춘리!

알고있어.

또 하나의.. 생명이 꺼졌어.

녀석들이 뭐고,
대체 뭘 하고 있었는지

격투가들이 어떤 실험에
쓰여진 건 이제 거의 확정적인데..

비등 액 보충 세포 폭발

첫글자를 조합해보면 블리스.

세포폭발이라니.

아마존에서 채취한 동물의 시체에서
그런 특징이 있었다고 해.

전문용어가 많아서 알 수가 없겠어.

게다가 그 많은 격투가들이
무슨 관계라는거지?

잠깐.. 류!?

뭐?

따라서 피검자의 천재적인 능력
이른바 '살의의 파동'의 발현을 이끌어내

시스템에 의해 그 힘을
이용가능하게 함으로써.

블리스의 능력은 비로소
이론치에 근접하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

시스템에 의한.. '살의의 파동'의 이용?

대체 어떻게 된거야.

어찌됐건 다음 타겟이
류라는 건 확실하군.

좋아, 그럼 이제
우리가 먼저 류와 합류해서.

그치만 류가 어딨는진
아무도 모른다구.

젠장, 지금와서 녀석의
방랑벽을 탓할 수도 없자나.

류가 있는 곳을 아는 사람이라면..

켄!

그래! 켄이라면
뭔가 알고 있을거야.

잠깐 혹시 녀석들도
그 사실을 눈치챘다고 하면..

이라이자, 그 짜증나는 기자가
집에까지 찾아온 줄 알았어.

왜그래. 무슨 할말이 있는거지?

됐어. 당신 너무 피곤해보여.

그러고보니 최근 별로 얘기도 못 했네.

미안해.
그래도 자길 잊은 적은 없어.

그럼 잊으려고 했던 건 누구야?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은 내가 아는
켄마스터즈랑은 완전 딴 사람이야.

전 같았음 바쁘다고해도 그걸 마치
즐기는것처럼 여유로움마저 보였었는데.

지금 당신은 달라. 필사적으로..
무언가를 누군가를.. 아니,

모든 것을 마음에서
떨쳐내려고 하는것 같아.

그건.. 자기가 날 과대평가한거야.

난 언제나 필사적이었어.
그런 얘길 하고 싶었던거야?

아니, 하지만..

여기 가만히 있어.

누구냐!

잠깐, 뭐에요 여기!

넌.. 사쿠라!

너무 심하거든요?

기껏 수소문해서 찾아왔더니만.

완전 도둑놈 취급하잖아요.

먼저 덤빈 건 아저씨들이니깐요.

당연하지!

이런 한밤중에
약속도 안 하고 오다니.

역시 격투가는 그런건가?

공항에서부터 그냥 뛰어와서
완전 늦어버렸지 뭐에요.

경비원을 좀 강한 사람들로
뽑아야 될 것 같던데요.

그래도 여긴 켄씨가 있으니까
안심이겠구나.

근데 사쿠라,
갑자기 무슨일로 찾아왔어?

저기, 류씨가 있는 곳을 알고싶어요!

류?

가르쳐주세요.

그 녀석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알어.

쫓아다니는 사람이 더 잘 알자나?

모르니까~ 여기까지 온 거죠!

왜 그래, 류에게 급한 일이라도?

나다, 춘리가? 연결해줘.

야 오랜만인데?
왠일이야 이 시간에.

몇 번 걸었다고?
미안 요즘 바빠서 말야.

일 외에는 부재중이라고 하라고 했어.

응 지금은 집이야. 그래서?

뭐? 류가 있는 곳을 알고싶다고?

아니, 알리가 없자나.

지금 여기로?
아니 저.. 오는 건 좋은데.

좀 바쁘거든..
자세한 건 나중에 듣지.

다들 내가 류랑 사귀는
사이인 줄 아는건가?

저기.. 켄씨.

들은 적 없나요?

격투가 실종사건.

지금.. 전세계에서 유명한 격투가가
차례로 행방불명이 되고 있다는 거에요.

정말 몰랐어요?

격투가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텐데..

아니 너무.. 바빴거든..

얘기해줘. 도대체 무슨 일이야?

오오 꽤 특이한 손님이구만 그래.

그 차림은 그 뭐시냐..
가라데맨인가?

아니.. 뭐 비슷한거요.

역시 그렇군.
친구중에도 가라데하는 녀석이 있지.

이 부근에 사는데.. 알고 있나?

지난해 전미 가라데 챔피언이지.

물론 알고있지.
싸워본 적도 있고.

강한 녀석이었어.

그렇지? 그런데 말야..

올해 갑자기 행방을 감추곤 소식불명이지.

부인이란 사람은 곧바로
다른 남잘 만나서 집을 나가버렸고.

나도 시간이 있으면
단서를 찾고 있긴 하지만.

자세한 건 몰라요.

없어진 사람들이 어떻게 됐는지도요.

이 일이 격투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건 최근이에요.

하지만 좀 알아보니
올해부터 이런 일이 일어났대요.

그것도 전부 유명한 사람들만.

큰 이슈가 되지않은게 이상할 정도에요.

몰랐어.. 아니..
난 귀를 막고 있었어.

방금 전 춘리의 전화도
그 얘기인게 분명해.

인터폴이 움직이고 있다는 건
단순한 실종사건이 아니기 때문이겠지.

그래서 류씨가 걱정이라구요.

안 그래도 어디서 뭘 하는지
알수없는 사람인데.

그렇군. 어쨌든 조금 있으면
춘리 일행이 도착할거야.

그 후에 어떻게 할지를 얘기하지.

일은 전부 취소하겠어.

나다. 트럭운전수?
아니 들어본 적 없는데.

가라데맨? 뭐? 류의 소개?

예, 제가 캔마스터즈입니다만.

그렇군요. 실종된 친구의
행방이 알고싶다.. 했더니

류가 저에게 물어보면
알지도 모르겠다고 한거군요.

그런데 류와는 어디서 만났습니까.

류의 소재를 파악했습니다.

신속한 대응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만약을 위해,
플랜B도 함께.

춘리? 류가 어딨는지 알았어.

그 녀석 의외로 가까운 곳이었어.

뭘하고 있는거지.

예전에 맞붙었던 상대의
얘길 듣고 과거가 그리웠던건가.

여기 이러고 있는다고 뭐가 달라지지.

가족을 두고 사라졌다지?

그럴 사내로는 안 보였는데..

웬놈이냐!

류, 너의 힘을 시험해봐야겠어.

놀란 것 같군.
뭐 무리도 아니지.

난 당신을 오래전부터 쫓고 있었다.

다만 이렇게 대면하는 건
지금이 처음일 뿐.

뭐.. 이런 상황도
그리 나쁘진 않아.. 랄까!

이 힘.. 격투가의 것과는 달라!

용권선풍.. 응!?

어때 재밌어?
자, 너의 힘도 보여봐!

진정한 힘을!

기다려!

싸워선 안 돼. 류.

이 놈들의 목적은
너의 힘 그 자체야.

그렇지?
누군진 모르겠지만.

그만둬 캐미.
그 녀석의 힘은 뭔가 수상해!

저건!?

세계에서 하나뿐인..
최신상이라고나 할까?

목적을 위해선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당연한거 아니겠어?

기다려 캐미!

자.. 류, 어쩔거야?

이 아이 조금있으면 죽어버린다?

안 구해줘?

싸워선 안 돼.

어- 떡- 할 거냐구!!

왔어. 이것이..

이걸 정통으로 맞았다면 즉사.

이것이 '살의의 파동'인가..

아름답군.

솔직히 예상을 뛰어넘는데.

지금 녀석을 붙잡는 건..

어찌됐건 데이터는 얻었으니.

류!

저 여잔!?

저 자들은? 그만둬 류!

안돼!

류.. 그만해요!

캐미!

이봐, 캐미! 정신차려!

지금 당장 헬기를 보내줘.
의사도! 지금 바로!

캐미는 안정을 찾은 것 같아.

다행스럽게 공격이 모두
급소는 빗나간 것 같아.

내 실수다. 녀석 혼자서
먼저 보내는 게 아니었어.

가르쳐줘. 알게 된 모든 것을.

우리들이 손에 넣은 데이터는

어느 신병기의 연구보고서였다.

보고서가 제출되는 곳은
신흥군사기업 S.I.N

S.I.N !?

들은 적이 있어.

요 몇년새 급성장 했을거야.

하지만, 범죄조직과 연관됐다는
추측이 있는 등 의문도 많았지.

CEO의 이름은.. 분명 '세스'.

그 S.I.N.의 신상품이.

여기있는 블리스라는 것이다.

이 병기는 말이지.
핵도 세균도 아니야.

인간이 가진 생체 에너지.

우리들에게 익숙한 말로 하자면..
기(氣)를 이용한 것이지.

블리스가.. 씨앗이 되는 신체로부터
만들어내는 고에너지 입자의 사이클.

말하자면 인위적으로 충실,
과거 정복한 기를

대상이 되는 인간의 기와
공진시키는 것으로

대상의 세포내의 미토콘드리아는
과다하게 활성화한다.

결과, 체내의 수분이 순간적으로
끓어올라 대상내의 세포는

안쪽에서 폭발한 것과 같이 파괴된다.

대단한 발상이라고 난 생각하네.

어찌됐건 블리스는 생물이 가진 에너지를 이용
그 생물만을 기초로 한다고 하는

가장 깔끔하고 안전한 병기가 되는거지.

그리고 이 시스템이
장래적으로 소형화된다고 하면.

그 성격이 크게 변화한다.

시스템은 체내에 심어지고.

누구나가 몸안의 기를
자유롭게 증가시킬 수 있게 되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우선 인간폭탄으로 쓰일 우려가 있어.

시스템 숙주가 일반인에 섞여 스스로가 발하는 기를
이용한 테러행위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또 하나.

정복한 기로 스스로의
파워업을 이루는 방법.

시스템이 기를 정복하는 것으로

누구나가 '살의의 파동'에
필적하는 파워를 갖게 된다.

우수한 살인병기가 되는거지.

각지에서 격투가를 납치한 것은
기의 연구와 실험을 위한 것이었어.

기를 다루는 데 능숙한 격투가가..
실험을 하기엔 최적이었던 거겠지.

그리고 그 궁극의 실험체로서
녀석들이 노린것이.. 류 였던거야.

이렇게 된 건 정말 아쉽구만.

류의 확보는 둘째치고
데이터의 확보마저 실패했다니.

참으로 슬픈 일이야.

신뢰하고 모든것을 맡겼던
너에게 배신을 당했군.

자 그럼. 처벌은..

어떻게 받을 생각이신가.

마야.. 라고 했던가.

이 때를 위한 플랜B..
이미 손은 써 놨습니다.

단, 계획에 다소 변동이 있습니다.

일단 류가 '살의의 파동'을 발현해버리면.

저희들로선 이미 손을 쓸 수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분'을 제외하고 말이죠.

플랜B.. 그 필수요소로서 총수께서
직접 작전에 참가해 주셔야겠습니다.

실제로 시험해 보시겠습니까?
류의 힘의 고동을.. 당신의 몸으로!

잘 지내고 계신지? 켄마스터즈.

그 목소린 마야라고 했던가.

기억해 주시니 영광이군요.

실은 멋진 선상파티를 준비했습니다만.

당연히 참석해 주시겠지요?

웃기는 소릴. 대체 넌 뭐지?

어째서 류와 싸웠던거지.

너도 S.I.N 소속인가?

안 오실 수 없겠죠?
부인께서 이미 와 계신데..

이라이자!

아무도.. 눈치채지 못 했단 말인가..

원하는 게 뭐야!

글쎄?

헛소리 집어쳐.
이라이자를 유괴하다니!

그게 아니라면
그녀가 말없이 나갈리가 없어.

꽤나 자신있게 말씀하시네요.

부인을 잘 모르고 계신 것 같군요.

이번 주 그녀와 몇시간이나 대화했죠?
아니 몇 분 이려나?

예를 들어 거실 벽난로 위가
뭔가 달라진 것은 눈치채셨는지?

그 인형.. 귀엽지않아요?

무슨 말을 하고싶은거지.

부인은 귀한 손님이라 이 말씀입니다.
Mr. 켄마스터즈.

알았다.
그 파티인지에 나가면 된다 이건가.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파티 참가조건은 류와 동행할 것..

잘 아셨겠지요.. 제 말 뜻을.

젠장!

이라이자를 인질로
류를 끌어내려 하고있어.

죄송합니다!
제가 경호원 분들을 때려눕혀서..

아니 그렇지 않아.
전부 내 책임이야.

어쩌지?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볼때
경찰은 이미 소용이 없어.

류를 데리고 갈 수도 없고.

당연하지! 류는 내가 지켜.

이라이자도 내가 구해내겠어.

잠깐. 나도 간다.

류..

녀석들의 목적이
나 라는 걸 안 이상

그 힘.. 이번에야말로
억누르지 않으면 안돼.

놈들의 눈 앞에서!

할 수 있겠어..?

너는 이라이자를!

그럼 결정됐군.

우리도 돕지.

좀 앉지 그래?

날 속였군요.

거기 서!
뭐하는 것들이야 너흰?

오늘 밤 파티에 초대됐는데요.

컴페니언입니다-

응!? 어이 잠깐 기다려!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

그런 얘긴 들은 게 없다구.

잘못된 건..
너희들의.. 방식이거든!

자 그럼..

시작하자구, 영원한 여고생씨!

해안경비대에는 오랜 친구놈이 있다.

반드시 원군을 불러올테니까.

그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줘.

둘로 나뉘자.

나는 이라이자를, 너는 배후를!

여긴 나 혼자서 충분해.

너희들도 가서 돕도록.

그렇게 나올 줄 알았지.

단순한 수법.

위에서 날뛰고 계신 분들은
연구소에서 데이터를 훔친 녀석들이죠?

하지만 그런 건 이제
어찌됐건 상관없어.

내 예상대로라면 류도
여기에 왔다는게 되니깐.

이라이자는 어디냐.

비켜줘.
이제 너에게 볼일은 없으니까.

이라이자는 어디냐니까!!

비키라구!

덤벼! 실력행사로
입을 열게 해 주겠다.

이라이자는.. 그 쪽 선실에 있어.

류에겐 커다란 힘이 있지.

하지만 너에게도 있잖아.
크고 멋진 힘이.

많이 기다렸지?
옷을 갈아입는 데 시간이 걸려서..

역시 켄은 이 옷이 제일 잘 어울려.

가자! 이런 데 오래 있을 필요없잖아.

뛰어도 되려나..?

뛰어다녀도..
우리 아기.. 괜찮을까..?

몰랐어.. 언제 알게 된거야?

미안.. 놀래켜주려고 했는데.

말 할 수 없었어.

아니야.. 내가 자기한테
기회를 주지 못했어.

하지만,
최고의 타이밍이야, 이라이자!

제일 소중한 이라이자,
지금 확실히 깨달았어.

지켜야 할 것이 있을 때야 말로 강해진다는걸.

그것이 나의 힘.

'살의의 파동'같은 힘은 나에겐 필요없어.

이미 이런 큰 힘을 나는 가지고 있으니까.

그렇지? 류!

어째서!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인생을 살다보면 있게 마련.

생각지도 못 했던 행동! 상황!

그리고 대체적으로 그에 대한
답은 찾기가 어렵지.

상황이 어찌됐건 간에..

애초에 너는 여기까지
올 필요도 없었거니와,

나 역시, 일부러 발걸음을
옮기지 않아도 됐을텐데.

그러나 지금 우린
여기서 이러고 있군.

어째서일까..

소개가 늦었군.

내가 바로.. '세스'다!

류.. 나는 아주 잘 알고 있다.

어째서 우리들이
싸우고 있는 것인지.

내가 너의 힘을 직접 몸으로
시험해 보고싶은 것과 마찬가지로

너 역시, 자신의 힘이
분출되는 걸 억누를 수 없지.

그렇지않나?

승룡권--- !!

허나, 그럼에도 어째서인지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너의 본질은 싸움 안에 있으며,

너 자신, 본심은 스스로의 힘,
그 파워에 이끌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자신을
부정하려 하고 있어.

힘을 억누르려 하고 있다고.

어째서지..

어째서인가!

그러면서 네놈은 단지 죽어갈 뿐.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 한 채,
개죽음 당하는거다!

가지마!

힘이라는 것은 과시할 때야말로
의미를 지니게 되지.

보다 강한 힘,
그것을 가진 자, 또는 그 자체!

이 몸이 원하는 것이 바로 그거다!

누구나가 보다 강해지길 원하며,
보다 강한 힘을 찾으려 하지.

딱히 완력만이 힘이라고 할 순 없다.

둔탁한 것 보다는 부드러운 것을

흉한 것 보다는 아름다운 것을

누구나가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고

조금이라도 자신이 나으면 안심하지.

그리고..

어느샌가 자신보다
뛰어난 자를 증오하게 된다.

존재를 용서할 수가 없어지니 싸우고..

아름다움에서 이기지 못 하면 재력으로!

그래도 안 되면 폭력으로!

그런 싸움의 에너지야말로
세상의 동력! 세상의 이치!

나는 아주 조금 그것을
도와주는 것 뿐이야.

싸움의 에너지, 파괴의 힘!

누구나 관여된 그 힘에

아주 가볍게 건들기만 해도
주체할 수 없이 넘쳐나게 되는거지.

그것은 아무리 흘러넘쳐도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인거다!

그런 것을.. 류!

넌 도대체 뭐냐..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고
힘으로부터 등을 돌리면서

그래서 뭔가를 얻는다고 해도

그건 나약해 빠진
자신을 만족시키는 것일 뿐

그 어떤 의미도 없지.

실망이구만!

그 정도의 힘을 지녔으면서도..

이래가지곤 쓰다 버린
실험체 보다도 못하지않나.

나는.. 한 번도 싸움이
두려운 적이 없었으며,

힘으로부터 등돌린 적도 없다.

강해지고싶다!

그 일념으로 여기까지 왔다.

강함이란 무엇이란 말이냐..

힘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그것마저 모른 채로 말이지.

단지 네놈의 말을 듣고
확실히 알게 된 것이 있다.

내가 추구해 온
힘이라는 것은 결코

네가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람이 가진 힘,
그것은 생명을 낳는 힘.

생명이야말로 힘의 근원이고,
다시 되돌아가야 할 곳.

그것을 상처입히고, 부숴버리는..

그런 힘은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

기다리는 것은
멸망의 길 뿐이다.

그래서 난 싸우겠어!

사람들을 멸망으로
이끄는 힘의 마수와!

그리고 증명해 보이겠어!

순수한 '힘'에 지지않는 것이
바로 진정한 강함.

진정한 힘이라는 것을 말야!

무슨 헛소릴!

힘은 힘일 뿐!

거기에 무슨
차이가 있다는거냐!

이것이 나의 대답이다..

이거 놔!

무슨 짓을 한거냐.. 네 이 놈!

이 힘..!
이 힘은 대체 뭐냐--- !!

어떻게 된 거지..
이 정도의 데미지로 나의 육체가..

놓치지 않아!

이런 것!

여기는 해안경비대다.

전원 현위치에서 대기,
우리의 지시에 따르기 바란다.

저것은..!? 샤도르!

꽤나 유쾌한 쇼였다.

베가님으로부터의 전언입니다.

네놈들은..!

그분은 항상 지켜보고 계십니다.

또한 S.I.N.이 활개칠 수 있었던 것도

그림자에서 우리들이 영향력을
발휘하고있었기 때문이란 걸

잊지 말기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켄.. 봤어? 나의..

그래 봤어.
확실히 봤어, 류.

너의 진정한 힘을.

너에게도 느껴진다. 켄.

커다랗고 아주 강한..

그렇게 신경 안 쓰셔도 된다니까요.

솔직히 류가 회복할 때까지
있고싶긴해도

저도 나름대로 목표가 있었으니

아- 마무리 마무리!
풀어지면 안 되잖아요?

아 맞다! 친구가 하와이 갔다가
사온 초코렛이 있는데 드실래요?

고생해서 찾아낸 증거도..

결국 먹구름 속으로..

공식적으론 해안경비대의
출동 자체가 없었던 일이 됐어.

우리들에게 아무런 처분이 내려지지않는 것도
잠깐의 입막음이란 건가.

격투가의 납치살해..
샤도르와의 관계..

이 정도의 재료를 가지고도 아직.

악은 활개를 치고 있어.

베가놈.
빚을 지게 할 셈인가.

하지만 샤도르야말로
우리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는거지.

어리석은 놈들.

나다! 류가 각성한
새로운 힘에 대해서인데..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류의 행방을 쫓겠습니다.

여어~ 크림슨 바이퍼.

이번 건, 수고많았군.

자네가 보내준
자료엔 만족하고 있다네.

이 페이스로 S.I.N.의 비밀을
계속해서 캐내 주도록.

잠입수사라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자네에게 있어서
힘겹다는 건 잘 알고 있네.

하지만 이에 관해선 자네외엔 없어.
이해해주게.

우리들 CIA를 얕본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줘야 되지 않겠나.

신경쓰지 마시죠.
그게 제 임무니까요.

왜그래, 류.

아니, 새가 말야.

무리에서 떨어진 모양인데?

글쎄.. 그런건가.

신세졌다.
여기서 헤어지자.

류, 너는 그때 확실히
'살의의 파동'을 억눌렀어.

그런데 어째서?

솔직히 말하면 말야.

그 때 제정신이 아니었어.

확실히 내것으로 만들었다는
기분은 들지 않아.

나에겐 아직 수행이
필요하다는 거겠지.

정말이지..
신경쓰이는 놈이라니까.

다녀와라. 그리고..

너만이 다다를 수 있는 곳을
보고 오라구! 반드시..

그래 나도 기대할게.

그때 네가 얼마나 힘을 길렀을지 말야.

사람의 육체에 깃드는 힘.
생명의 힘.

우리들은 나아가는 길은 다를지라도
도착지는 분명 같을거야.

그래. 언젠가 우린 분명..
만나게 될테니까.